[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23.10.30(621)]* 우크라·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서방 제국주의의 종말과 다가오는 붕괴의 전조* 한설 "중동전쟁, 미국 패권의 결정적 붕괴 초래 가능성"* 유엔 총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휴전 결의 채택...한국 기권* 에르도안 "가자 학살 배후는 서방"...이스라엘, 외교관 '소환령'* 팔레스타인 관타나모 :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에 전쟁 선포* "가자 사망자 8천명 넘어서…어린이만 3,500명 이상"...1천여명 잔해에 묻혀* 러, CTBT 비준 철회한 날 핵훈련...탄도·순항 미사일
[세기와더불어 독후기(40)] 제6장 시련의 해 3. 기쁨과 슬픔어머니 강반석 여사와 작별한 김일성은 반일인민유격대를 이끌고 계획대로 남만원정에 나섰다. 반일인민유격대의 남만진출과 때를 같이하여 우사령 부대에서도 200명으로 편성된 부대를 통화지방으로 파견하였다. 이 부대의 인솔자는 김일성의 육문학교 은사 류본초 선생이었다. 우사령이 자기의 오른팔이나 다름없는 류본초 참모장을 남만으로 보낸 목적은 당취오 자위군과의 합작을 실현하며 자위군을 통하여 무장을 해결하려는데 있었다. 류본초 선생의 제안에 따라 김일성은 구국군과 함께 남만으로
[연재]심층분석 –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바로알기15편 – 미국 ‘자유민주주의’의 추악한 산물(2) - 정신·문화의 빈곤화이번 연재에서는 미국 자유민주주의의 결과물 중 하나인 정신·문화생활의 퇴폐화에 대해 대해 살펴봅시다.정신·문화생활은 물질생활과 더불어 사람들의 사회생활의 중요한 분야입니다. 정신·문화생활은 사람들이 자신을 보다 능력 있고 자주적인 존재로 만들어 주며 정신·문화적 재부를 창조하고 누리게 해 주는 생활입니다. 사람이 자주적인 사회적 존재로서 본성에 맞는 존엄 있는 생활을 하자면 자주적인 의식과 창조적 능력을 소유해
[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23.10.24(620)]* 가자지구 사망 5,150명, 부상 15,250명 넘어서...70%는 어린이·여성·노인* 전 세계 팔레스타인인 1,210만 명 가운데 65%인 790만 명이 난민* 이스라엘 전 총리 바락 "네타냐후는 떠나야 한다"* 이란, 전 세계에 이스라엘을 테러단체로 지정할 것을 촉구* 러,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 흑해 배치...이란 화물기, 시리아 흐메이밈 공군기지 도착* 중동 반이스라엘 '저항의 축' 통일전선의 존재감과 영향력 확대* 왕이,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의 주요 성과 소
외가내 외가는 충북 중원 소태면의 오량골이라는 궁벽진 시골동네다. 엄정 논강리 갈매기 강현마을 내 고향집에서 자재기 고개를 넘고 우측으로 개천 따라 죽 올라가면 도착하는 곳. 나는 자주 가지 못했다. 내 기억에 대여섯 살 무렵 아직 20대를 넘지 않은 젊은 어머니 따라 걸어갔던 적이 한 번 있고 그 이후에는 초등학교 때 두 번, 중 3 때 한번 가 보았다.자주 가 보지는 못 했지만 외가집에 대한 기억은 강렬하다. 동네의 가옥 배치, 개천, 뒷산 쪽의 정경 등은 아직도 손에 잡힐 듯 선명하게 기억된다. 바로 옆집 도령이 형, 내 친구
역사적 관점이 결여되면 시오니스트 학살자들과 미제 침략자들의 편에 서게 된다“역사적 관점을 가져야 한다. 역사적 관점을 가지지 않고 하나의 장면, 현상만을 가지고 사태를 파악하면 반드시 심각한 오류에 빠지게 된다. 실례로 북의 핵시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중국의 대만 포위 등에 대해서도 근본적 원인과 역사적 배경을 인식하지 않고 하나의 장면만을 포착해서 드러난 현상만을 본다면 북과 중국의 호전성, 침략성 밖에 보이는 것이 없을 것이다. 그러한 일면적, 일방적, 표면적 사고 속에서는 사건의 근본 원인은 사라지고, 원인과 결과는 뒤죽
[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23.10.16(619)]* "우크라와 중동에서의 패배는 미 제국의 관에 박히는 마지막 두 개의 못이 될 것"* 이스라엘, 가자지구 대피령 후 피난 민간인 공습 70여 명 학살...일가족 44명도 피살* 아랍연맹, 팔레스타인 두 국가 협상 촉구...중 "이스라엘, 자위권 수준 넘었다"* 전 CIA 정보관 "바이든의 외교 정책은 '재앙'...세상을 더 위험한 곳으로 만들어"* 블룸버그 "가자 전쟁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유일한 승자가 될 수 있다"* 이란 "이스라엘 가자지구 진입하면 개입"..."통제 불능 상태 초
팔레스타인 문제와 중동 정세 전망1. 들어가며 – 하마스의 ‘알 아크사 폭풍작전’과 그 파장지난 10월 7일~8일은 전세계적으로 큰 파장이 벌어졌다. 바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기반으로 하는 무장대인 하마스(حماس, 이슬람 저항운동)를 필두로 한 팔레스타인 무장대1)가 ‘알 아크사 폭풍작전’을 벌인 것이다. 작전 과정에서 하마스 무장대는 가자지구 봉쇄벽을 낙하산, 픽업트럭, 쾌속정, 오토바이 등을 이용한 주도면밀한 공수작전으로 뚫고 가자지구 인근지역을 일시적으로 점령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서 하마스 무장대는 이스라엘 군사시설과
소란스런 지구촌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지금까지는 기껏해야 소규모 테러적 형태의 공격을 간헐적으로 가해 왔는데 이번엔 전례없는 규모의 육해공 공격을 감행, 많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살상한 모양이다. 하마스의 공세에 대해 다양한 평가, 분석이 들린다. 이란이 사주해서 그랬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이는 오랫동안 고통당해온 팔 인민들의 자발성을 모독하는 생각일 수 있다. 하마스가 애초에 이스라엘이 PLO와 대립, 분열시키기 위해 육성한 것이라면서, 이스라엘이 그걸 이용하여 가자의 200만 팔레스타인 인민들을 절
[연재]심층분석 –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바로알기 14편 – 미국 ‘자유민주주의’의 추악한 산물(1) - 기형화된 물질생활이번 연재부터는 미국 자유민주주의의 추악한 산물이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살펴봅시다.민주주의의 실제 모습은 해당 사회에 사는 대중들의 구체적인 사회생활이며, 민주주의의 진가는 민중의 의사와 요구가 잘 반영되는가에 따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민중에게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을 어느 정도 어떻게 보장하는가에 따라, 참다운 민주주의와 가짜 민주주의가 판별됩니다.대중은 언제나 평등하고 유족한
[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23.10.10(618)]* 팔레스타인 ‘알-아크사 폭풍 작전'과 이스라엘 '철검', 각국 반응* 하마스 지도자 "점령범죄 종식, 팔레스타인 영토와 인민 해방의 시작"* 이스라엘 안보 참패...하마스 기습 전 모사드·CIA '깜깜이', "'반성 보고서' 작성 중"* 이란 "팔 정당 방어지지...이스라엘, 지역 안보 위험 책임"...사우디도 "이스라엘 책임"* 중, 미 인도·태평양 전략 비난…신화사 "분열조장·대결선동"* 푸틴, 소치 '발다이 클럽' 본회의 3시간 41분 주요 발언* "강대국 종속 없이 국가주권
괴뢰(傀儡)얼마 전 읽었던 책(또 하나의 한국전쟁)에서 본 ‘만주국 몰락의 날’의 기록을 대략 기억나는 대로 적어본다. 화자(話者)는 일본군 장교다.“...여느 때와 같이 평화롭고 한적한 날이었다. 연병장에서는 장병들이 훈련하고 있었다. 나는 잠시 볼 일이 있어 병영을 떠나 다른 데 갔다와야 했다. 갔다 왔는데 분위기가 이상했다. 연병장에는 아무도 없었고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장교 내무반에 들르니 온통 피가 흥건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중국인 병사들을 훈련시키던 장교들이 모두 총 맞고 죽어 있었다. 어떤 일이 그새 생겼단
북한의 핵무력 강화, 미국을 넘어 세계로 “핵무기 발전을 고도화해 나라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담보하고 전쟁을 억제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을 수호한다”북한이 지난 9월 26~27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9차 회의를 열어 헌법 제4장 58조에 새롭게 명기한 내용이다. 북한으로선 핵 관련 두번째 개헌이다. 지난 2012년 4월 헌법 서문에 ‘핵보유국’을 명기한 것이 그 첫번째였다.김정은 조선로동당 총비서는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올해 “우리 식의 위력한 핵공격수단들과 새로운 전략무기체계개발도입에서 급진적인 도약을
[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23.10.04(617)]* 이란, 페르시아만 8개국에 집단 안보동맹 제안* 이란·베네수엘라·시리아, 시리아 홈스에 정유공장 건설 위한 3자 계약 체결* "조선, 세계 6번째로 독자제재 많이 받아…804건 부과돼"* 조선, 최고인민회의에서 핵무력 고도화 정책 헌법에 명시* "우크라, 미국의 신식민지냐 소멸이냐?" _ 백악관 작성 우크라 '개혁' 리스트* 나토 회원국 슬로바키아 총선서 '친러·반미' 야당 승리..."우크라 군사 지원 중단"* 폴란드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 바르샤바 마비…야권 "100만명 집결"*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바로알기 13편 – 국제 인권유린의 장본인 미국(3) 지난 연재에 이어서 이번 글에서도 미국의 전세계적인 인권유린 실태에 대해 다룹니다. 이번에는 종교 부문에서의 인권유린에 대해 살펴봅니다. 이번 연재를 통해, 독자들은 ‘종교와 신앙의 자유 보장의 대표국가’라 자처하는 미국의 실상에 대해 제대로 알게될 것입니다.4. 허울뿐인 종교와 신앙의 자유자기가 믿는 종교와 신앙에 대한 자유는 전세계에 수십억 명에 달하는 종교인들의 가장 초보적인 권리이다. 세계 모든 나라들은 사회정치 제도와 민족과 인종에 관계없이 자기
그리스 공산당의 정치적 입장..공산주의적 입장?그리스공산당의 사상적 기초 비판(2부) 내용그리스공산당의 사상적 기초 비판(2부) • 한 줌의 국가들?• “제국주의 피라미드론”인가, 아니면 레닌의 제국주의론인가?• '제국주의 피라미드론'에 숨겨진 관념론• 방법론적 오류– 부르주아지가 이끄는 정부에 공산주의자들이 어떠한 참여도 하지 않는가?–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사이에는 어떠한 단계도 없는가?– 잘못된 입장은 해롭다– 부정확하고 해로운 파생물 그리스공산당의 사상적 기초 비판(2부)한 줌의 국가들?우리는 “제국주의와 제국주의 피라미드에
김정은-푸틴 정상회담, 한-러 수교이후 최대 충격파1. 북러관계 ‘새로운 전성기’가 의미하는 것북한(조선)과 러시아는 대외관계에서 상호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전략적 의사소통 국가로 발전했다. 전략적 대화, 소통국가란 국제문제와 국가운영에서 제기되는 상호 내밀한 문제를 허심하게 소통하는 관계라는 의미이다. 소련 해체 이후 소원했던 북러 관계가 어느 날 갑자기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탄약 문제로 긴밀해지며 이른바 ‘새로운 전성기’로 된 것은 아니다.소련 해체 이후 사회주의 나라들의 내부혼란과 미국 패권주의에 대한 대응전략의 차이는
[류경완의 국제평화뉴스 23.09.25(616)]* "세계 정치 지형에 근본적 변화 일어나"...조선, 조·러 정상회담 평가* 페페 에스코바르 "조러 정상회담은 서방 패권에 맞선 '전략적 쿠데타'"* 조선중앙통신 "푸틴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 초청 '쾌히 수락'"* 조선, '우리 국가제일주의는 곧 우리 수령제일주의' 정식화* 라브로프 "미국과 동맹국, 세계 갈등 부채질하고 위기 고조시켜"* 이란 대통령, 유엔총회서 '미 암살' 군사령관 솔레이마니 거론* 쿠바 "짐바브웨·시리아·조선·이란·쿠바·베네수엘라 등에 대한 일방적
[세기와더불어 독후기(39)] 제6장 시련의 해 2. 마지막 모습김일성이 반일인민유격대의 남만원정 준비를 본격적으로 다그치고 있던 어느 날 동생 김철주가 찾아왔다. 어머니 강반석 여사의 건강이 악화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함이었다. 강반석 여사는 팔도구에서 살 때만 하여도 병상에 드는 적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무송에 와서 김형직 선생이 돌아가시고 김성주가 길림으로 중학공부를 떠난 다음부터는 종종 병환에 시달렸다. 여사는 안도에 이주한 다음부터는 위암으로 추정되는 가슴앓이로 고생하였다.어머니의 병환 소식을 접한 김일성은 다음날 소사
일제 머슴하던 자들이 국군의 원조라고?광복회장이 “일제 머슴하던 자들이 국군의 원조라고?” 하면서 개탄했다고 한다. 그 따위 존재들이 이 신성한 나라 국군의 원조일 리 없다는 말이다. 사실을 확인해 보자. 일제 패망 후 미군정 시기 육군 참모총장, 참모장, 사단장 등 한국군의 중추가 될 고급장교들을 선발한 자는 당시 27세 나이였던 미 육군 대위 하우스만이라는 새파란 젊은이였다. 좌익을 극단적으로 증오했던 그가 한국군의 뼈대를 만들었다. 그는 인선과정에서 만주에서 총 들고 일제와 싸웠던 빨치산 출신은 물론이고 임시정부 산하 유명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