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 4·3항쟁 76주년이다.76번째 봄이 찾아왔지만 4·3이 도달해야 할 길은 너무도 험난하다.제주 4·3의 학살은 이승만이 원흉이고 책임자는 미군정청 경무부장 조병옥 그리고 배후는 미국인데, 미국은 거명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1948년 5월 12일, 미 극동사령부는 제주도 진압을 위해 구축함을 급파하고, 브라운 대령을 5월 중순께 제주도 최고 지휘관으로 파견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현지 군대가 아닌 미군 지휘관을 진압 작전 책임자로 파견한 것은 거의 없다. 또한, 1948년 5·10선거 이전 미군정 하지 장군
미국 군산복합체, 우크라이나 대리전 속 가격 뻥튀기미 국방부의 낭비와 퍼주기는 거의 전설적인 수준으로, 400달러가 넘는 망치들, 600달러가 넘는 변기들, 그리고 7,600달러짜리 커피 메이커들에 대한 스캔들로 인해 2001년에는 2조 3,000억 달러를 회계 처리하지 못하더니, 2018년 이후로는 단 한 번의 감사도 통과하지 못하였다. 이제 한 상원의원이 가장 신성한 것, 즉 우크라이나를 위한 무기를 파헤쳤다.우크라이나 대리전쟁의 헌신적 지지자이자 버몬트 주 상원의원인 버니 샌더스(Bernie Sanders)는 미국 최대 방위산
보잉의 '골칫거리', 미 제조업의 거울최근 보잉의 안전문제가 빈번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는 미국 경제의 문제점을 알 수 있다. 미국 제조업의 이같은 문제는 하루아침에 치유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ㅡ번역자주보잉사는 최근 안전문제로 여론의 소용돌이에 빠졌다. 3월 11일 호주 시드니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로 향하던 보잉 항공기가 기술적 문제로 비행 도중 수초간 급강하하는 바람에 최소 50명이 다쳤다. 지난 3개월 동안 보잉 항공기에서 여러 건의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것 중 이는 가장 최근 소식이다. 보잉 주가는 2024년 들어
트럼프 2.0: 미국과 세계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바이든에 대한 복수, 불법 이주 억제, 키예프 지지 종료 – 도널드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바쁜 일정을 보내겠지만, 그가 얼마나 성취할 수 있을까?2024년 3월 19일 21:52Trump 2.0: What would it mean for America and the world?Vengeance on Biden, curbing illegal migration, ending support for Kiev – The Donald will have a busy schedule should h
브릭스(BRICS)는 2024년에 새로운 세계를 출범시킬까?브릭스(BRICS)는 2024년 초에 회원국을 두 배로 늘렸으며, 다음과 같은 거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새로운 회원국을 통합하고, 향후의 가입 기준을 확립하고, 브릭스의 기반을 심화하는 것이며, 가장 중요하게는 국제 금융에서 미국 달러를 우회하는 메커니즘을 출범시키는 것이다.모스크바 – 글로벌 사우스의 국가들은 다극화 브릭스(BRICS)와 브릭스가 약속하는 패권 없는 미래에 동참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현재 10개국이 참여하는 브릭스-10의 의장국을 러시아가 맡게 된
[연재]심층분석 –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바로알기 - 24편미국 ‘자유민주주의’, WARmerica의 운명1) 전세계 대중으로부터 규탄과 배격을 받는 WARmerica이번 연재부터는 미국 ‘자유민주주의’, WARmerica의 운명에 대해 살펴봅니다.미국의 ‘자유민주주의’는 나날이 갈수록 멸망으로 직행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미국과 집단서방의 어용 출판물과 나팔수들은 미국의 ‘번영’과 미국 ‘자유민주주의’에 대해 찬양해 마지 않아왔지만, 앞선 연재들에서 보았듯 세상에서 가장 타락하고 병든 사회가 바로 미국입니다. 미국 사회의 부패성
전방위 전쟁: 팔레스타인을 적대하는 이스라엘의 말(언어) 무기화팔레스타인인들과 그 지지자들은 비록 10월 7일 알 아크사 홍수 작전 이래로 소셜미디어의 정보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고 있긴 하지만,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공포에 질린 희생자, 정의로운 존재로 코스프레 하기 위해 오랫동안 끈질기게 조작해 왔던 끈질긴 언어적 변수(역주: 거짓선전)들을 없애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그는 영어라는 언어를 동원하여 전장으로 보냈다.영국 외무장관 핼리팩스 경은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이 자신이 속한 보수당 반대파를 설득해 히틀러와의 전쟁에 참전하도록 설
[페페 에스코바르] 글로벌 남반구 청년들, '고립된' 러시아로 몰려들다 어느 모로 보나, 3월 1일부터 7일까지 시리우스 연방 지역(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열리는 세계청년축전은 놀라운 성과이다: 청신한 글로벌 남반구를 아우르는 일종의 특별문화작전(SCO).그 성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멋진 무대-눈 덮인 산들과 흑해 사이에 자리잡은 2014 올림픽 과학 예술 공원–로부터 시작해 축전의 주인공들로 이어진다: 그들은 180개 이상의 국가에서 온 20,000명 이상의 청년 지도자들인데, 러시아인, 대부분의 아시아인, 아프리카인 및 라틴 아메
오늘은 우크라이나, 내일은 대만: 서방 네오콘은 동쪽을 넘본다미 제국은 중국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동안, 세계에 보내는 신호를 끊임없이 점검하고 있다고 한 평화 운동가는 주장한다.미 육군은 이번 주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해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비정규군에 맞서는 군대를 도왔던 특수작전부대, 정예 전투부대, 보안군 지원여단을 폐지했다. 반 드론 작전부대, 장거리 타격 부대, 태평양 지역 기동 부대를 신설했다.이 계획은 미국이 중국과의 전쟁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라고 볼 수도 있다.하지
[연재] 심층분석: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바로알기 - 23편 침략전쟁, 최후의 수단 미국의 군사적 침략책동(2)이번 연재에서는 지난 시간에 이어서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전파’에 있어서 사실상 최후 수단인 군사적 침략 책동을 살펴 봅니다.미국은 오랫동안 세계를 ‘미국화’하기 위한 책동을 아시아와 중동, 동유럽과 라틴아메리카 등 세계 모든 지역에서 악착같이 벌여 왔습니다. 앞선 연재에서 살펴봤듯이, 미국은 타국에 대한 ‘자유민주주의 전파’에 있어서 처음에는 정치에서의 ‘다당제’의 실시-경제에서의 ‘시장경제’의 도입-문화에서의 타락한
《혼돈의 제국》이 우리 모두를 공격하고,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세계는 유럽, 중동, 아시아와 같은 주요 지역에 걸쳐 갈등이 고조되면서 위험한 시기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많은 갈등의 중심인 미국은 변화하는 세계 환경에서 지배력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가능성은 희박하다.우리는 인생에서 가장 위험하면서도 가장 유망한 시기를 살고 있다. 미국, 러시아, EU, 중국 등 세계 최강의 국가들이 참여하는 전략적 지역인 유럽, 중동, 아시아에서 동시에 발생하는 여러 분쟁의 순간에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물론, 이 모든 극장에서 공통적인 한 명의 배우는
'규칙 기반 질서'에 맞서 싸우는 《비대칭의 축》제3차 세계대전은 군사적, 경제적, 제도적 전장에서 비대칭으로 벌어지고 있으며, 이 싸움은 죽고사는 실존적 문제이다. 사실 서방 패권국은 국제법과 전쟁 중이며, 오직 '실제적인 군사행동'만이 서방 패권국을 복종시킬 수 있다.비대칭의 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들은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의 규칙에 기초한 질서를 외면하고 글로벌 체스판에서 비대칭적 움직임을 보이는 국가와 비국가 행위자(단체)이다. 그리고 그 선봉장은 예멘 저항운동 안사르 알라이다. 안사르 알라는 정말 거침이 없다. 그들은 단
[연재] 심층분석: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바로알기 - 22편 침략전쟁의 전주곡, 군사적 위협 미국의 군사적 침략책동(1)이번 연재에서는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전파’에 있어서 사실상 최후 수단인 군사적 침략 책동을 살펴 봅니다.미국은 오랫동안 세계를 ‘미국화’하기 위한 책동을 아시아와 중동, 동유럽과 라틴아메리카 등 세계 모든 지역에서 악착같이 벌여 왔습니다. 앞선 연재에서 살펴봤듯이, 미국은 타국에 대한 ‘자유민주주의 전파’에 있어서 처음에는 정치에서의 ‘다당제’의 실시-경제에서의 ‘시장경제’의 도입-문화에서의 타락한 미국식 생활
저항의 축: 돈바스에서 가자까지돈바스와 가자지구의 저항세력은 자신들의 국가적 열망을 짓밟은 일극 패권국을 타도한다는 본질적인 공통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내가 최근 돈바스에서 자신들의 땅인 노보로시야를 방어하는 정교회 기독교인 대대를 따라다니는 아찔한 여행을 하는 동안, 새로 해방된 이 러시아 공화국들의 저항군이 서아시아의 파트너들과 거의 동일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극명하게 드러났다.키예프의 마이단 이후 거의 10년,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SMO)이 시작된 지 2년이 지난 지금, 저항군의 결의는 더욱 깊어졌다
러시아와 하마스: 공동의 적에 맞선 전략 동맹하마스는 모스크바에게 가자전쟁 휴전 보증인이 되어 달라고 요청했다. 러시아와 서아시아의 레지스탕스 세력의 유대 강화는 놀랄 일이 아니다. 세계 권력 대치의 맥락에서 그들은 공동의 적을 두고 있다.지난 몇 년 동안 러시아가 팔레스타인 저항 운동 하마스와 관계를 확대하면서 모스크바와 텔아비브 사이의 관계를 힘들게 만드는 문제들이 늘어났다. 알아크사 홍수 작전 이후인 10월 27일에 하마스가 모스크바를 방문한 후,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번 방문이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리즘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주요 발언] 터커 칼슨과 푸틴 대통령의 인터뷰 푸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미국의 요청에 따라 러시아와의 회담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지난 목요일, 미국 기자 터커 칼슨은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에서의 특수군사작전이 시작된 이후 푸틴을 인터뷰한 첫 번째 서방 언론인이다.2시간 동안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수 세기에 걸친 역사를 설명하며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폴란드-리투아니아 국가의 일부였던 남부 러시아 땅을 고려한 폴
미국 내전: 제2차 남북전쟁이 온다미국 내전은 종말론자들과 픽션 미디어 제작자 모두의 심중에 오랫동안 있었다- 실제 가능성은 어떨까?어느 큰 나라를 굵은 세개의 획으로 스케치해 보자.첫째, 나라의 인구는 3억 3,300만 명이 넘는다. 이들 시민들은 약 3억 3,900만 정의 총기를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있다. 그들은 세계의 다른 어떤 나라도 인구수보다 더 많은 개인 총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그 나라는, 예를 들어, 수년간의 내전을 겪은 상무 문화를 가진 나라인 예멘을 가볍게 능가하는데, 예멘의 인구 100명당 총
[연재]심층분석 – 미국의 ‘자유민주주의’ 바로알기 - 21편 경제원조의 탈을 쓴 경제침략 미국 ‘자유민주주의’ 확산 시도(5) 이번 연재에서는 지난 연재에 이어서 미국이 ‘자유민주주의 전파’ 책동의 한 방법인 ‘경제원조’에 대해 살펴봅시다. 미국은 세계재패 야망을 실현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 왔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위선적인 ‘경제원조’입니다. 미국은 ‘경제원조’를 미국식 ‘자유민주주의’ 수출의 주요 수단의 하나로 보고 세계 여러 국가에 ‘경제원조’의 탈을 쓰고 해당 국가의 경제를 침탈하고 있습니다.미국은 ‘
재앙의 벼랑 끝에서: 이스라엘의 레바논 전쟁 위협 – 무엇이 문제인가?중재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함에 따라,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의 전쟁은 '가능성'이 아니라 '시기'의 문제로 보인다이스라엘 외무부 장관 이스라엘 카츠는 월요일 프랑스 외무장관을 만나 "레바논에서 외교적 해결책을 찾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하고, 외교가 실패할 경우 이스라엘이 전쟁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했다.그 이유는 지난 10월 7일 이후 이란과 연계된 레바논 기반 단체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목표물에 대해 수백 건의 공격을 감행했기 때문이다. 이
예멘, 가자로 인해 UAE-사우디 연합군 격퇴가자전쟁과 예멘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재개된 공격은 UAE와 사우디가 이끄는 연합군의 잔존 세력들을 산산조각내고 있다. 이제 모든 지역의 예멘인들이 사나 정부와 그들의 저항 입장을 수용하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예멘 저항운동 안사르 알라의 홍해 군사작전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지정학적 계산을 뒤흔들었을 뿐만 아니라 예멘 내부의 정치적, 군사적 역학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다.이스라엘 선박이 전략적 요충지인 밥 알-만다브 해협을 통과하는 것을 성공적으로 저지함으로써, 안사르 알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