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 되자 북에선 김정일 국방위원장 9주기 추모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2020년 12월1~7일 은 12월 첫날 추모 월이 시작된 사실을 알리곤 7일 관련 기사들을 거듭 게재했습니다. 북은 지난 2019년 김 주석 타계일인 7월8일과 김정일 위원장의 타계일인 12월17일을 ‘추모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12월 들어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모 분위기 점차 고조

주간 <로동신문> 브리핑 21호(2020.12.01.~12.07./발췌본)

 

12월이 되자 북에선 김정일 국방위원장 9주기 추모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습니다. 2020년 12월1~7일 <로동신문>은 12월 첫날 추모 월이 시작된 사실을 알리곤 7일 관련 기사들을 거듭 게재했습니다. 북은 지난 2019년 김 주석 타계일인 7월8일과 김정일 위원장의 타계일인 12월17일을 ‘추모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그런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2월3일께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오른 지 1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기는 기사들을 잇따라 보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의 뒤를 따라 지난 1년 동안 ‘백두산대학’을 답사한 기관·사업소가 1,900여개, 참가 인원은 8만4천여명에 이른다고 알렸습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4일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1월 하순에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4차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반동사상문화배격법 등을 제정했습니다. 그리고 김일성 주석 저작 전집 증보판 제11권과 12권이 닷새만에 연속 출간된 사실도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20여일 남은 ‘80일 전투’에서 끝까지 분발할 것을 독려하는 한편, 인민경제 주요부문과 공장·기업소들의 성과를 연일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조직들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 ‘주간 <로동신문> 브리핑’ 전문은 4.27시대연구원 홈페이지에 후원회원 가입하면 볼 수 있습니다.

 

<김일성전집> 증보판 11권 나온 지 닷새 만에 12권 출간(12/7)

<김일성전집> 증보판이 연속 출간되고 있네요. 12월7일자 <로동신문>은 1면 머리에 조선로동당 출판사가 김 주석 전집 증보판 제12권을 출간했다고 알렸습니다. 지난 2일자 신문에 11권이 나온 걸 알린 지 닷새만입니다. 이번 증보판엔 1948년 4월부터 8월까지 기간에 김 주석이 발표한 연설과 담화, 보고, 결론 등 97건의 저작이 수록됐는데요, 신문은 “로작들에는 우리 당과 인민정권을 더욱 강화하고 전조선적인 통일적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를 수립하며 민족경제의 자주적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의 앞길을 밝힌 탁월한 사상리론과 전략전술적 방침들이 제시되여있다”고 보도했습니다.

 

‘167만4610여리’ 국방위원장 현지지도 거리 상기시키며 추모(12/7)

7일자 신문은 2면에 “위대한 장군님의 마음속에는 언제 어디서나 사랑하는 조국과 인민이 소중히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란 김정은 국무위원장 발언을 큰 제목 삼아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기리는 5건의 기사를 실었는데요, ‘우리 장군님 부강번영하는 조국과 더불어 영생하신다’ 꼭지에선 ‘167만4610여리’에 이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현지지도 거리를 상기시키며 “수수한 야전복 차림으로 혁명생애의 마지막 순간까지 지구둘레를 근 17바퀴 돈 것과 맞먹는 거리를 쉬임 없이 걸으시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로지 사회주의조국의 륭성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깡그리 바치시였으니 진정 우리 장군님 같으신 걸출한 령도자, 절세의 애국자가 또 어데 있었던가”고 추모했습니다.

 

 

“결승선이 눈앞에, ‘80일 전투’ 빛나게 결속해야”(12/6)

12월6일 <로동신문>은 1면에 ‘당 제8차 대회를 향하여 총공격전에 더욱 박차를!’이란 장문의 기사를 실어 “결승선이 바야흐로 눈앞에 있다. 충성의 80일 전투를 빛나게 결속하는가, 못하는가. 오늘의 하루하루에는 이처럼 비상한 의미가 실려 있다”고 알리곤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모든 전투원들이 기어이 결승할 비상한 각오와 투지로 80일 전투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야 할 책임적인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대미문의 승리로 빛나는 위대한 수령님들의 영광 찬란한 력사 앞에 충실하고 떳떳하기 위하여, 사회주의 수호전을 승리적으로 령도하시여 나라의 존엄과 자주권을 꿋꿋이 지켜주시고 우리 당의 끊임없는 강화발전과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천신만고의 세월을 주름잡아오신 경애하는 우리 원수님의 성스러운 9년 력사를 더욱 빛내이기 위하여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분발하여 충성의 80일 전투를 결속하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조선로동당의 존재방식·혁명적 당풍은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12/6)

7차 당대회 결정 관철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룬 업적을 소개하는 2면 ‘위대한 향도, 불멸의 업적’ 연재물에 6일자 신문은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를 우리 당의 영원한 혁명적 당풍으로’란 기사를 실어 “지난 5년간 우리 당은 인민대중제일주의 기치를 높이 추켜들고 전당에 인민을 존중하고 인민을 사랑하며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하는 혁명적 당풍을 더욱 철저히 확립하였으며 세상에 둘도 없는 인민의 당, 헌신의 당으로서의 자기의 성스러운 본태와 진면모를 온 누리에 뚜렷이 과시하였다”면서 “지나온 력사의 체험자인 우리는 세상을 향해 긍지 높이 웨친다. 인민을 하늘처럼 떠받들고 인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자신의 온 넋을 깡그리 불태우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높이 모시여 우리 당은 인민의 운명도 미래도 다 맡아 전적으로 책임지고 꽃피워주는 위대한 어머니당으로 더욱 빛을 뿌리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내년 1월 하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4차 회의 연다(12/5)

북이 내년 1월 하순에 평양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4차 회의를 여네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4일 제14기 제12차 전원회의를 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를 소집함에 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채택함에 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과학기술성과도입법을 채택함에 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림업법을 채택함에 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이동통신법을 채택함에 대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재판소 판사 소환 및 선거에 대하여 등의 안건을 토의 결정했다고 12월5일자 <로동신문>이 1면에서 보도했습니다.

 

함북 중평남새온실농장 준공 1년 축하 기사(12/5)

5일자 2면엔 함북의 중평남새온실농장이 세워진 지 1년을 맞아 ‘위대한 어버이 그 사랑 길이 전해가리’란 기사를 실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 함북지역 인민들에게 남새(채소)를 원만히 공급하기 위해 애쓴 일화들을 소개한 데 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용비행장을 농장 부지로 내주고 인민군 장병들을 건설에 파견한 사실을 되새겼는데요, 2018년 7월 농장 부지를 찾은 김정은 위원장은 “여기에 100정보의 남새온실농장을 건설하면 멋있을 것이다. 이만한 온실 면적이면 도내 인민들의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정말 기분이 좋다. 이렇게 인민을 위한 보람 있는 일을 하나하나 찾아할 때가 제일 기쁘다”면서 “인민군대에서 대규모 남새온실농장을 건설하여 함경북도에 넘겨주면 도내 인민들이 정말 좋아할 것이고 군민관계도 더욱 두터워질 것”이라고 말했답니다.

 

“인민들이 마음의 문 열고 찾아와 속이야기 터놓는 친정집이 돼야”(12/5)

5일자 2면엔 또 ‘기념촬영장에서 하신 간곡한 당부’란 꼭지에서 2018년 7월 김정은 위원장이 양강도 삼지연군당위원회를 찾아 “군 안의 여러 단위와 건설장들에 대한 현지지도”하곤 군 당일꾼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던 일화를 소개했는데요, 일꾼들이 군의 곳곳에서 업무 중인 것을 안 김 위원장이 촬영시간을 늦게 잡자고 권한 것은 물론, 촬영이 끝난 뒤엔 이렇게 당부했답니다. “동무들은 인민을 하늘처럼 여기며 인민을 우리 장군님처럼 생각하고 받들어야 한다. 삼지연군당위원회는 인민들이 진정으로 마음의 문을 열고 찾아와 속이야기를 터놓을 수 있는 친정집, 인민들의 마음속에 뿌리박은 군당위원회가 되여야 한다.”

 

김정은 위원장 2014년 이래 6차례 백두산행(12/4)

12월4일자 <로동신문>은 1면 ‘백두의 혁명 전구에 아로새겨진 절세위인의 거룩한 자욱’ 기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014년 이래 모두 6번에 걸친 백두산 행적들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2015년 4월과 2017년 12월에도 백두산을 찾았는데요, 2017년엔 “백두산사적비와 교양마당을 혁명의 성산의 품격에 어울리게 더 잘 꾸리며 위대한 장군님의 친필 글발을 무게 있고 정중하게 더 잘 모실 데 대하여 강조”했으며 “백두산을 찾아오는 답사자들의 편의를 보장하는데서 나서는 문제에 대해서도 세심히 가르쳐”줬답니다.

2019년엔 10월과 12일 두 차례 백두산을 찾았습니다. 당시 김 위원장은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에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사상이 그대로 맥박치고 있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성스러운 혁명생애와 불멸의 혁명업적에 대하여 깊이 체득하고 우리 혁명의 승리의 력사가 어떻게 마련되였는가 하는 것을 알려면 누구나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에 와보아야 한다. 특히 일군들이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닮은 견실하고 유능한 정치활동가로 자신들을 철저히 준비하려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에 솔선 참가하여 ‘백두산대학’을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네요.

 

“창작가들, 백두산으로 달리는 인민의 마음 반영한 명작들 창작해야”(12/4)

4일자 2면엔 논설 ‘백두산정신을 구현하는 것은 명작 창작의 중요한 요구’을 실어 “당원들과 근로자들, 인민군 군인들과 청소년 학생들을 백두산정신으로 무장시키는데서 문학예술작품이 노는 역할은 매우 크다.(중략) 우리 혁명의 력사적 경험으로 보나 시대적 환경으로 보나 백두산정신을 사상적 핵으로 한 문학예술작품들을 줄기차게 창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백두산정신은 우리 혁명의 개척기에 위대한 수령님을 단결의 중심, 령도의 중심으로 받들어모시고 백두의 생눈길을 헤친 강인한 신념과 의지”라며 “창작가, 예술인들은 항일혁명투사들처럼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신념의 기둥으로 삼고 혁명전통 주제 작품 창작에 구현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김일성종합대 학생들, ‘코드쉐프’ 경연서 6연승(12/3)

3일자 1면 ‘두뇌 경쟁무대에서 련전련승의 개가를’ 기사에서 김일성종합대학의 정보과학소조 학생들이 지난 11월 열린 ‘코드쉐프’ 경연에서 또 이겨 모두 6연승을 거둔 성과를 자랑했습니다. ‘코드쉐프’ 경연은 세계적으로 이름 높은 인터넷 프로그램 경연이라고 하네요.

또 ‘당 제8차 대회를 자랑찬 성과로 빛내이자’는 큰 제목 아래 기사들에서 공장·기업소들이 거둔 성과를 알렸는데요, ‘증산 돌격전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 꼭지에선 평남의 순천세멘트련합기업소가 지난 11월말까지 연간 인민경제계획을 초과 달성했다고 보도하고, ‘중요 대상 설비와 부분품 생산과제 결속’ 기사에선 평양326전선종합공장 소속 평양전동기공장과 룡성기계련합기업소의 금진강기계공장 등 기계공업부문의 여러 공장·기업소들이 “80일 전투기간 수행해야 할 중요 대상 설비와 부분품 생산과제를 결속”했다고 알렸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10월 백마 타고 백두산에 오른 이유(12/3)

3일자 2면 ‘위대한 백두령장 따라 성스러운 행군길 끝까지 가리’ 기사에선 지난해 10월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오른 김정은 위원장의 당시 발언들을 소개했는데요, 먼저 김 위원장은 백마행군의 취지를 이렇게 말했답니다. “내가 이번에 시간을 따로 내여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들을 돌아본 것은 장구하고 간고한 우리 혁명의 전략적 요구, 겹쌓인 시련과 난관 속에서 당이 제시한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로선을 생명으로 틀어쥐고 사회주의강국 건설에 총매진해 나가고 있는 현 정세의 요구에 맞게 당원들과 근로자들, 인민군 군인들과 청소년학생들 속에서 혁명전통교양을 더욱더 강화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세우기 위해서이다.”

 

“지난 1년 동안 1,900여개 단체 8만4천여 명이 백두산혁명전적지 답사”(12/3)

김정은 위원장이 백두산에 오른 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년 동안 북에선 “전국적으로 1,900여 개 단체에 8만4천여 명의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 청소년 학생들이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답사”했답니다. 3일자 신문은 2면 ‘백두의 혁명전통을 빛나게 계승해나갈 철석의 의지’란 기사에서 “사나운 북방 겨울의 눈보라를 길들이시며 백두전구에 지축을 흔드는 천리 준마의 말발굽소리를 높이 울리신 혁명의 위대한 령도자의 전설적인 준마 행군길을 따라 온 나라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 청소년 학생들이 혁명의 대백과전서이며 우리 민족의 만년재보인 백두의 혁명전통을 영원히 고수하고 전면적으로 구현해나갈 철석의 의지를 안고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답사 행군길을 끊임없이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알렸습니다.

 

“해외교포 출판물 적지 않지만 <조선신보>처럼 권위 있는 출판물은 없다”(12/3)

3일자 신문은 6면에 ‘애국의 필봉으로 재일조선인운동을 추동해온 자랑스러운 행로’란 기사에서 지난 10월 창간 75주년을 맞은 재일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를 축하했는데요, “세계에는 해외교포들의 권리와 리익을 대변하는 출판물이 적지 않지만 <조선신보>처럼 위력하고 권위 있는 해외교포 출판물은 없다. ‘애국위업의 믿음직한 방조자, 진정한 대변자’, ‘애국의 길로 이끌어주는 스승, 참다운 길동무’…. 이것이 총련 <조선신보>에 대한 재일동포들의 정에 넘친 부름”이라고 격찬했습니다.

<조선신보>는 해방직후인 1945년 10월10일 재일총련의 전신인 조련(재일본조선인연맹) 기관지 <민중신문>으로 창간됐습니다. 1950년 전쟁기간 일본 정부가 일시 폐간하기도 했지만 2년 뒤 복간했는데요. 당시 김일성 주석이 직접 국문활자를 보내주었다고 합니다.

 

조선로동당출판사 <김일성전집> 증보판 제11권 출간(12/2)

12월2일 <로동신문>은 1면 머리에서 조선로동당출판사가 <김일성전집> 증보판 제11권을 출간한 사실을 알렸습니다. 신문은 기사에서 “전집에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37(1948)년 1월부터 3월까지의 기간에 하신 력사적인 연설, 담화, 보고, 결론을 비롯한 78건의 고전적 로작이 수록되여있다”며 “로작들에는 해방후 우리 당과 인민정권을 더욱 공고히 하고 민족경제의 부흥 발전을 촉진시키며 자체의 힘으로 하루속히 완전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는데서 나서는 리론실천적 문제들에 심오하고 독창적인 해답을 준 탁월한 사상리론과 전략전술적 방침들이 집대성되여있다”고 전했습니다.

 

“도처에서 일어나는 천지개벽과 함께 인민이 성장하고 있다”(12/2)

2일자 2면엔 정론 ‘천지개벽의 참뜻’을 실어 “2020년, 얼마나 간고하고 힘겨웠던 올해의 려정인가. 돌이켜보면 이 해의 수없이 많은 격난들과 함께 천지개벽된 선경마을들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새겨진다”면서 피해복구로 새 살림집들이 완공된 사실을 먼저 상기시켰는데요, 신문은 이에 그치지 않고 새 살림집들에 입주한 주민들을 가리켜 “진정 날이 갈수록 신심에 넘치고 꿈이 커지고 심장이 뜨거워진 사람들, 전례 없는 고통과 절망 속에 몸부림치고 있는 이 행성에서 유독 날마다, 시간마다 더더욱 몰라보게 성장하는 우리 인민, 바로 이것이 이 땅에 펼쳐진 오늘의 진짜 천지개벽이 아니겠는가”고 경탄했습니다. 그러곤 “이 땅에서는 도처에서 일어나는 천지개벽과 함께 인민이 성장하고 있다. 우리 인민은 천지개벽이라는 말로밖에는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그처럼 억세여졌고 훌륭해졌다. 세계를 굽어보는 높은 리상, 광활한 미래를 그려보는 휘황한 꿈을 안은 사회주의강국 건설의 진정한 주인들로 자라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라오스 ‘건국 45주년’ 축하 기사(12/2)

2일자 6면 ‘나라의 강화발전을 위한 라오스인민의 투쟁’ 꼭지에선 라오스의 건국 45주년을 축하했습니다. 신문은 “지금으로부터 45년 전인 1975년 12월2일 라오스 인민은 오랜 기간의 간고하고도 피어린 투쟁 끝에 제국주의자들의 식민지 통치와 봉건 군주제도를 끝장내고 인민민주주의공화국을 창건하였다. 력사적인 이날이 있어 라오스 인민은 나라의 주권을 자기 손에 틀어쥐고 번영하는 새 사회를 일떠세우기 위한 힘찬 투쟁에 떨쳐나설 수 있게 되었다”면서 “우리 인민은 국경절을 맞는 라오스 인민을 열렬히 축하하면서 라오스인민혁명당의 령도 밑에 형제적 라오스 인민이 사회주의 리념을 고수하고 나라의 전반적 국력을 강화하기 위한 투쟁에서 새로운 성과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7기21차 정치국 확대회의 ‘당 사상사업 개선 강화’ 결정 관철 독려(12/1)

12월1일 <로동신문>은 1면에 사설과 관련 기사들을 실어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21차 정치국 확대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자’고 강조했는데요, 먼저 사설 ‘당조직들은 강력한 사상공세로 오늘의 총진군을 힘 있게 추동하자’에선 정치국 확대회의 결정 가운데 특히 사상사업 과제의 관철을 독려했습니다. 신문은 “당사업은 본질에 있어서 사람과의 사업이며 구체적으로는 사람들의 사상과의 사업이다. 사상을 유일한 무기로 틀어쥐고 사상의 위력으로 혁명의 전진을 가속화해나가는 우리 당에 있어서 사상사업을 떠난 당사업이란 있을 수 없다”며 “결정적이고 책임적인 시기인 지금 당조직들이 천사만사 가운데서 최우선시하고 힘을 넣어야 할 사업이 바로 사상교양사업이다. 강력한 사상전을 들이대여 대중의 혁명적 기세를 계속 앙양시켜야 올해의 투쟁을 승리적으로 결속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12월 맞아 김정일 국방위원장 그리는 기사들(12/1)

12월의 첫날을 맞아 신문은 2면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그리는 기사들을 실었는데요, ‘영원한 태양의 미소’ 기사에선 “내 조국강산에 12월의 첫 아침이 밝아왔다. 산을 봐도, 들을 봐도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그렇듯 눈물겨운 현지지도의 초강도 강행군 길을 끝없이 이어가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모습이 어려오고 스치는 한줄기 바람결에도 인민을 위해 다심한 정과 열을 부어주시던 그이의 체취가 실려 있는 것만 같아 누구나 가슴이 쩌릿해지는 이 아침 온 나라 인민은 끓어오르는 마음속 격정을 뜨겁게 터친다”고 알렸습니다. 북은 지난 2019년 김 주석 타계일인 7월8일과 김정일 위원장의 타계일인 12월17일을 ‘추모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이어 ‘고귀한 혁명유산’ 기사에선 특히 김정일 위원장의 혁명철학이라는 ‘일심단결’을 강조했는데요, “혁명의 천하지대본- 일심단결! 바로 여기에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위대한 공적을 쌓으신 우리 장군님의 성스러운 한생이 력력히 어리여있다”며 김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우리의 단결은 일심단결이다. 우리 당은 일심단결의 기치를 높이 들었다. 나는 영광스러운 주체혁명위업을 계승완성하기 위한 투쟁에 나설 때부터 일심단결을 혁명의 무기로 튼튼히 틀어쥐였다. 일심단결은 나의 혁명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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